기. 유세차(維歲次) 관련 문제제기
A1 : 필자의 아버지가 말씀해주신 것 때문에 생각에 씨앗이 심겨졌다. 축문의 시작에서 말하는 유세차(維歲次).. 사실 예전에는 유(維)와 세차(歲次) 사이 어떤 단어가 들어갔었다는 것인데 이 것에 대해 뭐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더라.. 이런 말씀
A2 :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문제제기를 하신 분이 계셨다.
維歲次 辛巳 十月 壬午朔 十二日 癸巳 이와 같이 제문의 처음이 유세차로 시작되어, 읽기로는 유우~세차로 유를 길게 뽑아서 읽었다. 그러나 이 유우~ 하는 우~에 우리 민족의 아픔이 있으니,,,,
이을 유(維)이니 조상과 후손을 연결한다는 뜻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고, 維란발어사(發語辭)로 말을 시작할 때 쓰는 아무런 뜻이 없는 어조사다. 그래서 維檀紀四三三四年歲次 辛巳 十月 壬午朔 十二日 癸巳와 같이 함이 옳으나 일본(日本)의 연호를 써야했고 그 이전에는 중국(中國) 연호를 써야 했으니 차라리 비워두고 대신에 유우~~세차 하고 길게 읽었다. 우~~에 우리의 연호가 숨어 있었으니,,, 일제(日帝)로 부터 해방된지 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야 되겠는가? 유(維)는 길게 읽는 글자가 아니니 유단기~ 사천 삼백 삼십 사년 세차~ 신사 시월 임오삭 십이일 계사"로 읽고 우리의 연호를 당연히 넣어야 할 것이다.
http://hanja.pe.kr/tt/board/ttboard.cgi?act=read&db=qna&idx=4316
이야기 한자여행 - [질문/답변]
운영자님, 안녕하십니까. 한시마당에는 나그네로 또 月虛로 몇 번 끌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유세차에 대해 글을 올리려는데 조심스럽습니다. 유세차(維歲次) 바로 알기 우
hanja.pe.kr
A2. 더 찾아봤다.
2). 옛적에는 연호가 빠진 축문이란 상상할 수 조차 없었고 고의로 연호, 즉 정삭(正朔)을 뺀 축문을 썼다간 역(逆)으로 몰려 큰 화를 당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연호든 이 연호를 쓰지 않는 것은 역법(曆法) 자체가 없는 미개인에게나 있는 일입니다.
https://m.cafe.daum.net/cjdghkghl27/CiP0/8?q=D_CDCHocTi6vM0&
靑化會
재경 광주공고 화공과 27회 졸업생 소모임 청화회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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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자료조사 과정
A1.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 전시에서 알게 된 것 : 대부분 유세차로 쓰고 있는데 유~~세차가 더러 보인다. 규칙이 있을 것 같다.
A2. 조선왕조실록 검색
유세차 검색하면 대부분 유세차가 나오는데 더러 연호가 섞여 있다. 그런데 조선후기로 가면 절대 연호를 안 쓰고 있다.
https://sillok.history.go.kr/search/searchResultList.do
조선왕조실록 :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방문하시려는 페이지의 주소가 잘못 입력되었거나, 페이지의 주소가 변경 혹은 삭제되어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입력하신 주
sillok.history.go.kr
A3. 승정원일기 검색
https://sjw.history.go.kr/id/SJW-D28090150-03200
승정원일기
○ 呂必容, 以嘉禮都監郞廳, 以都提調意啓曰, 傳曰, 凡國家吉凶文書, 丙子以前, 必書大年號, 丙子以後, 不書大年號, 有意存焉, 而玉冊文則只書年月, 敎命文則俱書年號, 玉冊敎命, 似無異同, 而
sjw.history.go.kr
전1. 조선왕조실록에 힌트가 될 만한 말이 보인다.
임금이 하교(下敎)하기를,
"무릇 국가의 길흉(吉凶) 문서에 병자년466) 이전에는 반드시 명(明)나라 연호(年號)를 썼으니, 여기에는 뜻을 둔 바 있었다. 그리고 옥책문(玉冊文)은 단지 연월(年月)만 쓰고 교명문(敎命文)에는 연호(年號)를 갖추어 썼다. 옥책과 교명이 다를 것이 없을 것 같은데, 혹은 연호를 쓰고 혹은 연호를 쓰지 않았으니, 어디에 근거를 둔 것인지 모르겠다. 도감(都監)으로 하여금 품처(稟處)하게 하라."
하니, 도감에서 아뢰기를,
"등록(謄錄)을 취하여 상고해 보건대, 신묘년 왕비를 책봉(冊封)할 때에 죽책문(竹冊文)을 써서 드렸더니, 머리말에 온당치 못한 부분이 있다는 하교(下敎)가 있었으므로, 도감에서 복계(覆啓)하여 ‘유세차 신묘(維歲次辛卯)’로 쓰라는 뜻으로 정탈(定奪)하였으나, 교명문(敎命文)에는 연호(年號)를 갖추어 썼는지의 여부(與否)는 품정(稟定)한 일이 없었습니다. 이로써 살펴본다면, 책문에 연호를 쓰지 않은 것이 신묘년으로부터 시작되어, 교명문에 쓴 것과 같지 아니한 것이 여기에서 연유된 듯하고, 이외에는 달리 상고할 문헌이 없습니다."
하니, 전교(傳敎)하기를,
"교명문은 다만 연월일(年月日)만 쓰는 것이 옳겠다."
하였다
https://sillok.history.go.kr/id/ksa_12809015_003
조선왕조실록
숙종실록 37권, 숙종 28년 9월 15일 계해 3번째기사 1702년 청 강희(康熙) 41년 교명문에 연호를 쓰지 않고 다만 연월일만 쓰게 하다
sillok.history.go.kr
승정원일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해석을 못한다.
辛卯年부터 冊文에 年號를 쓰지 않았다는 嘉禮都監의 계
○ 呂必容, 以嘉禮都監郞廳, 以都提調意啓曰, 傳曰, 凡國家吉凶文書, 丙子以前, 必書大年號, 丙子以後, 不書大年號, 有意存焉, 而玉冊文則只書年月, 敎命文則俱書年號, 玉冊敎命, 似無異同, 而或書或不書, 未知有何所據, 令都監稟處事, 命下矣。取考謄錄, 則辛卯年冊嬪時, 竹冊文書入, 則以頭辭未妥, 察處爲敎, 故自都監覆啓, 以維歲次辛卯書寫事定奪, 而敎命文年號, 俱書與否, 無一時稟定之事。以此觀之, 冊文之不書年號, 始自辛卯, 而與敎命文所書, 有所異同, 似由於此, 此外更無可考之文矣, 敢啓。傳曰, 只書年月日, 可也。又以嘉禮都監郞廳, 以都提調意啓曰, 寶篆文書寫官洪受疇來詣都監, 旣已書寫, 實預差兩本封入, 以備睿覽取舍之意, 敢啓。傳曰, 以第二本用之。更以嘉禮都監郞廳, 以都提調意啓曰, 敎命文製述官左參贊李畬, 自城外還歸之後, 卽請推考, 仍以啓下辭緣, 別爲行關, 使之從速上來矣。今已累日, 尙不上來, 事體之未安, 莫此爲甚, 李畬更爲推考, 趁數日內急速上來之意, 令政院, 分付預差, 行司直崔奎瑞, 亦爲推考, 一體分付, 何如? 傳曰, 允。
전2. 기사, 논문을 조사해보자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393
제문
천지신명天地神明이나 죽은 사람에게 제사 지낼때 작성하는 글.
folkency.nfm.go.kr
https://jsg.aks.ac.kr/dir/view?dataId=JSG_K1-55
사례편람(四禮便覽) - 디지털 장서각
사례편람(四禮便覽) ㆍ기본서지 자료명 사례편람(四禮便覽) xml 저자 이재(조선)(李縡(朝鮮)) 찬(撰) 자료명(이칭) 저자(이칭) 청구기호 K1-55 MF번호 MF35-1379 유형분류 고서/기타 주제분류 經部/禮類
jsg.aks.ac.kr
全南村祭의 祝文 硏究
이 논문에서 보여주는 거의 대부분의 축문은 연호가 없는 유세차이다.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control_no=c73db3ccec14a341&p_mat_type=be54d9b8bc7cdb09
www.riss.kr
朝鮮 初期 祭文 硏究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control_no=ec7d4e22a7acba19&keyword=%EC%A0%9C%EB%AC%B8&p_mat_type=be54d9b8bc7cdb09
www.riss.kr
여기는 조선초기라서 제문을 보면 연호가 잘 적혀있을 줄 알고 봤는데 예문이 부족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lw0SA4kkc0
결. 뭐라 쓰지?
내 의견은 이러하다.
- 기본 양식은 연호쓰도록 하지만 옵션에 불과하게 되버림
- 옵션으로 바뀌게 된 원인은 병자호란이후.. 그런데 쓸 때 있고 안 쓸 때 있고 하니 왕 조차도 헷갈리기 시작해서 숙종이 한 번 정리
- 근데 사실 저 옛날에도 썼다 안 썼다를 반복 진짜 그냥 옵션인데?
- 대한제국에서 연호를 가지면서 다시 쓰고자하는 노력이 있는 것 처럼 뉘앙스를 풍기지만 제대로 나와 있는 곳 못 찾음
- 곁가지로 빠지고 생각하면... 조선후기 책 사례편람을 보면 관혼상제를 지키는데에 있어서 복잡도가 높은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름 정리한 이유도 얼마나 복잡하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기타
링크 : http://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19
<전통예절에 대하여-2>-축문과 지방에 대하여 - 평택시민신문
▲ 박준서(비전동 독자) 이번에는 祝文(축문)과 紙榜(지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축문은 주로 언제, 누가, 어디서, 무엇을 하므로 ○○○되는 것을 기원한다는 내용이다. 백색 한지를 너비 21cm
www.pttimes.com
시책문 / 애책문 / 옥책문 / 축문 / 제문 각 단어의 뜻 찾아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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